그리움 서각

나무랄데 없는 나무

화이트1 2012. 2. 21. 17:41

 

 

제목 : 나무랄데 없는 나무 (화이트~ 작)

재료 : 은행나무

크기 : 450*415*30

 

찬란한 햇살과

사무치던 빗방울

새의 노래와 물소리들을

차곡 차곡 담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허리를 꺽어

기둥이 되고

지붕이 되고

의자가 되겠습니다.

끝내는

한 조각 불꽃으로

언 손끝

녹여 드리고

그렇게 다 드리고

가겠습니다.

나無입니다.

 

'나무랄데 없는 나무'  石 井

 

(석정님의 글과 그림을 서각으로 표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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