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초록이

먼나무

화이트1 2012. 11. 18. 23:27

 

먼나무의 매력

 

먼나무의 매력은 꽃이 아니라 열매에 있다.
가을 초록 빛의 잎사귀 사이사이로

빨간 콩알 같은 열매가 커다란 나무 잎사귀 사이로 

숨바꼭질 마냥 빼꼼이 내다보고

겨울에서 늦봄 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다.
반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열매를 힘들게 매달고 있는 먼나무의 속뜻은...?

한마디로 종족보존을 위함이다.


멀리 미지의 땅에 손을 퍼뜨리기 위해서  

새와의 제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새들은 겨울 내내 배고픔에 시달린다.
새가에게 겨우살이에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먹을거리를 제공할 터이니

대신 씨를 멀리 옯겨 달라는 둘사이의 계약인 것이다.

눈에 잘 띄도록 초록잎 사이로 수많은 빨간색 열매들이

얼굴을 내밀도록 디자너의 배려다.
새의 소화기관을 지나는 사이에 

씨는 그대로 남도록 설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먼나무의 이런 더불어 사는 영특한 지혜 덕분에

겨울에도 남도인 광주 푸른숲길공원의 풍광은

더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효   

수피 또는 根皮(근피)를 救必應(구필응)이라 하며 약용하며.
약효 : 해독, 지혈의 효능이 있다.

편도선염, 급만성간염, 급성위장염,

 

위십이지장궤양, 류머티성관절염,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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