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정(悅話亭)
열화정은 학문을 수양하고 학문을 가르치던 기능을 하였으며
1845년(조선헌종11년)에 이진만이 후진 양성을 위해 세웠다고 한다.
이곳에서 이진만의 손자인 이방회가 이진창과 학문을 논하기도 하는 등
많은 선비들이 학문을 배우고 닦았으며,
대한제국 말기에 꿋꿋한 기상과 절개로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해 싸웠던
이관희, 이양래, 이웅래 등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소박한 건물의 구조로 주변의 정원 시설과 어울어져 조화를 이루었다.
중요민속자료 제162호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230
정자는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집 외에
남성 위주의 휴식공간으로 특별히 지은 건물이다.
정자는 빼어난 산수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휴식공간,
선비들이 자연을 즐기면서 시(詩)를 짓는다거나 친구들과 교류하는 공간,
문학을 수양하거나 학문을 가르치던 강학(講學)의 공간,
씨족끼리의 종회(宗會)나 마을 사람들의 동회(洞會),
각종 계의 모임을 갖은 공간으로서의 구실을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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