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을 떠나자!

구례 섬진강이 굽이처 보이는 오산 사성암에 올라

화이트1 2012. 6. 20. 23:20

구례의 넓은 들녁과 굽이처 돌아가는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산...!

깍아 지른 절벽에 자리한 사성암

네명의 고승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하여 붙어졌다는 사성암

예전에는 알려지지 않아 사성암 밑까지 승용차로 오를수 있었으나

지금은 유명세로 많이 알려저

사성암까지 오르 내리는 셔틀버스(순환버스)가 운행되어 쉽게 찾을수있다.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사성암은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원효, 의상, 도선, 긴각등

  네명의 고승들이 수도했다하여  "사성암" 이라는 이름를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사성암 근처 암벽에는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는데 그 전체 높이는 3.9m 로

  머리에는 널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모양의 머리묶음이 있고 옷은 양 어께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께의 옷주름이 촘촘한 격자 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며  

  오른손은 가슴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光背)가 표현되었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덩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며 전체적으로 간략화된 음각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약사여래불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이다.

  약 25m 의 기암절벽에 음각으로 새겨졌으며, 왼손에는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 220호로 지정되었으며 건축양식은 금강산 보덕암의 모습과

  흡사하다. 

 

 

 

 

▲ 귀목나무, 좌선대, 소원바위, 도선굴, 산신각, 지장전 가는길~

 

 

 

 

 

 

 

소원바위

사성암은  어느 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위 하나하나가  부처님의 법의처럼

암자 아래로 구례, 곡성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 놓인듯 하다.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을까? 

- 가족건강을 비는 소박한 염원, 사업번창을 담은 내용 등 -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음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뜀바위)